책소개
발행일 2013년 9월 30일
구성 50권
쪽수 각권 120쪽 내외
판형 128*188mm
ISBN 9791130421209
가격 250000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래설화, 고전소설, 현대문학을 간결하면서도 완전한 문장으로 다시 쓴 책입니다. 한국어 전공 대학교수들이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하여 완벽한 국어 문장의 모범을 제시합니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한 권을 30분에 다 읽을 만큼 아주 쉽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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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기한 항아리·코에서 나온 쥐·도깨비감투 : 신기한 이야기
2. 얼굴을 도둑맞은 젊은이·신기한 인연·하늘나라에서 온 소년 : 신기한 이야기
3. 나무꾼과 선녀·구렁이 청년과 김 부잣집 셋째 딸·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약속 이야기
4. 거울 속의 사람들·좁쌀을 맡기고 장가든 총각·떡보 이야기 : 우스운 이야기
5. 호랑이와 곶감·거짓말 잘하는 사위·장승에게 비단을 판 바보 : 우스운 이야기
6. 젊어지는 샘물·혹부리 영감·금도끼와 은도끼 : 욕심쟁이 이야기
7. 송아지와 바꾼 무·빨간 부채와 파란 부채·상처를 치료하는 옹달샘 : 욕심쟁이 이야기
8. 소가 된 게으름뱅이 청년·들쥐의 며느리 찾기·김 부자의 손님 접대·구렁이를 죽인 용감한 청년 : 깨닫는 이야기
9. 은혜 갚은 까치·주인을 살린 누렁이 이야기·착한 소녀를 구한 두꺼비 : 은혜 갚은 이야기
10. 호랑이 목에 걸린 금비녀·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은혜를 모르는 청년 : 은혜 갚은 이야기
11. 해와 달이 된 오누이·푸른 구슬을 찾은 개와 고양이·며느리바위와 벼락연못 : 무엇이 생겨난 이야기
12. 소금이 나오는 맷돌·멸치의 꿈·붉은 백일홍이 된 아가씨 : 무엇이 생겨난 이야기
13. 여우 누이동생·천 년 묵은 지네·무덤에서 구한 산삼 : 무서운 이야기
14. 진주를 먹은 거위·삼년고개·먹으면 죽는 곶감 : 지혜로운 이야기
15. 먹여 주고 재워 주고·지혜로운 며느리·주먹밥이 열린 나무 : 지혜로운 이야기
16. 호랑이를 감동시킨 며느리·아내를 효부로 만든 효자·시아버지를 장가보낸 효부 : 효도 이야기
17. 김현을 사랑한 호랑이 아가씨·매화꽃으로 확인한 사랑·새털 옷을 입은 청년 : 사랑 이야기
18. 견우와 직녀의 눈물·우렁이색시·설씨와 가실의 사랑 : 사랑 이야기
19. 삼 형제의 특별한 재주·금덩어리를 버린 형제·착한 형 방이 이야기 : 형제 이야기
20. 사냥꾼 징석과 징옥·오누이의 힘 내기·눈먼 동생 이야기 : 형제 이야기
21. 조신의 꿈·꿈을 사고 왕비가 된 문희·꿈으로 태어난 이산해 : 꿈 이야기
22. 훈장님 장가보내기·시아버지를 사위 삼은 며느리·장인을 속이고 결혼한 총각 : 결혼 이야기
23.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신라 장군 김유신과 고구려의 점쟁이 추남·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 : 인물 이야기
24. 오성과 한음의 용기와 우정·억울한 홍 부자를 살린 어사 박문수·존경받은 정승 황희 : 인물 이야기
25. 단군 신화·주몽 신화·박혁거세 신화 : 나라를 세운 사람들
26. 흥부놀부전 : 착한 흥부와 욕심 많은 놀부
27. 콩쥐팥쥐전 : 착한 소녀 콩쥐 이야기
28. 심청전 :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효녀 심청
29. 장화홍련전 :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난 장화와 홍련
30. 토끼전 : 토끼를 살린 지혜
31. 옹고집전 : 옹고집을 착하게 만든 가짜 옹고집
32. 춘향전 : 춘향과 몽룡의 사랑
33. 장끼전 : 장끼와 까투리의 삶과 죽음
34. 홍길동전 : 새로운 세상을 꿈꾼 홍길동
35. 전우치전 : 신기한 영웅 전우치 이야기
36. 금방울전 : 금방울의 용감한 사랑
37. 박씨 부인전 : 집안을 지키고 나라에 충성한 박씨 부인
38. 금오신화 :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
39. 허생전·호질 : 가난한 선비 허생의 지혜·사람을 꾸짖는 호랑이
40. 영수증·엄마 마중·슬퍼하는 나무·꽃장수
41. 황소와 도깨비·날아다니는 사람
42. 나비를 잡는 아버지
43.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44. 봄봄
45. 동백꽃
46. 벙어리 삼룡이
47. 백치 아다다
48. B 사감과 러브레터·빈처
49. 운수 좋은 날
50. 감자·배따라기
표현력을 키우는 한국문학 읽기 50권은
스토리텔러를 키우는 책입니다
어떻게?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대표 필자 이지나에게 물었습니다.
스토리텔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스토리텔링 능력이 스토리텔러를 만듭니다. 스토리텔링 능력은 어휘력과 표현력, 리듬감과 윤리 의식, 그리고 철학 사유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이야기에서 스토리텔링 능력을 통째로 흡수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습니다.
어떻게 스토리텔링 능력을 통째로 흡수할 수 있는가?
이야기를 짧게 썼습니다. 그래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야기를 전부 읽으면 스토리텔링 능력이 한꺼번에 흡수됩니다. 이야기는 쉽게 기억되고 기억에 살아 있습니다.
이 책이 쉽고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들이 한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썼습니다. 고전문학은 옛말, 관용어, 의태어나 의성어가 많습니다. 극적인 이야기일수록 쉽고 정확하게 문장을 정돈해야 합니다.
원작의 느낌과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비밀은 무엇인가?
원작의 흐름과 어조를 흩뜨리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작업의 목표입니다. 고전 문체를 현대어로 바꾸면서 인물 간의 관계나 상황, 당시의 생활 규범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장의 정확성은 어떻게 보장하는가?
정확한 문장은 이 책의 특징입니다. 문학 전공자가 원고를 집필하면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이 10회 이상 돌려 읽으며 협의하고 고쳐 썼습니다. 쉽고 정확하게 어순을 배열하고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주술관계에 특히 주의하였습니다.
왜 50권인가?
한국인의 정서를 구성해 온 모든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설화에서 시작해 고전소설을 거쳐 근대소설과 현대소설까지 소개합니다. 설화는 이야기의 주제를 충분히 고려했습니다. 고전소설은 주제 의식에 집중했습니다.
번호의 차례는 읽기 수준을 나타내는가?
설화는 부제를 사용해 이야기 성격을 표시합니다. 고전문학은 부제를 통해 원제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읽기 수준을 고려해 가장 쉬운 단어와 문장 형태로 쓰인 책부터 번호를 매겼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인가?
가장 보편적인 한국의 이야기를 교과서와 관련해서 골랐습니다.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은 인지도, 문학성, 흡인력을 기준으로 작품을 골랐습니다. 낯설어도 문학성이 높고 재미있는 작품은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책에 왜 삽화가 없는가?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삽화 대신 회화와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야기의 시대 배경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와 고서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능력이 어떻게 함께 발전하는가?
이 모든 능력은 언어를 통한 사유 능력의 다른 표현 방식입니다. 단어와 문장, 문장과 문단, 문단과 줄거리, 줄거리와 이야기, 이야기와 주제, 주제와 개념, 개념과 가치, 가치와 윤리, 윤리와 인생관, 인생관과 철학은 모두 하나로 연결된 사유 구조입니다. 의식 속에 살아 있는 짧은 이야기는 이 모든 것을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그래서 잘 읽는 아이는 잘 쓰고 잘 쓰는 아이는 잘 듣고 잘 듣는 아이는 잘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
200자평
잘 읽는 아이는 잘 쓰고 잘 쓰는 아이는 잘 듣고 잘 듣는 아이는 잘 말하게 된다. <표현력을 키우는 한국문학 읽기>는 설화에서 시작해 고전소설을 거쳐 근현대소설까지 가장 보편적인 한국의 이야기를 교과서와 관련해서 골랐다. 한국문학을 전공한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의 읽기 수준을 고려해 문학작품을 모두 다시 썼다. 원작의 흐름과 어조를 흩뜨리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고전 문체를 현대어로 바꾸면서 인물 간의 관계나 상황, 당시의 생활 규범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지은이
한국어읽기연구회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국어 읽기 자료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지나 서울여자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로 한국어와 한국시를 가르치고 있으며, 학이시습에서 한국어교육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석 시의 원전비평으로 서울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런던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면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김병희 한국 현대 성장소설 연구로 서울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학교에서 기독교 문학과 예술을 연구했으며, ≪시조문학≫에 현대시조 작품 해설을 집필했다. 한국어 교열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으며, 한국어 읽기 자료의 개발과 개작에 참여하고 있다.
임은하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양학부 교수로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어교육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부 부장으로서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오랫동안 가르쳤고,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인과관계접속어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현주 신소설의 범죄 서사를 연구하여 서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소설 연구를 계속하여 박사후과정도 마쳤다. 이후 대학에서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치다가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면서 한국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문학을 통해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다가가는 길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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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활용교육 전문가 오주연이 이 책을 읽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내용은 간략하면서도 명확하고 문장은 올바릅니다. 아이들이 학습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틀을 확실히 다질 수 있는 도서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권합니다. 문체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6~7세부터 시작해도 좋겠습니다. 이때 바른 문장, 좋은 문장이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는 글을 너무 짧게 써요”라고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이건 아이가 생각이 정리가 안 된 때문인데, 엄마는 길게만 쓰면 좋은 거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죠. 탄탄한 기본 문형을 갖추고 있어야 비로소 긴 글쓰기도 가능해집니다. 쓰기의 기본인 바른 문장 형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려면 완벽한 문장을 많이 읽어야 해요.
원래 읽기, 쓰기는 문장을 익히고 어휘를 넓히는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어휘보다 문장이다’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죠. ‹표현력을 키우는 한국문학 읽기› 50권은 모든 문장이 압축된 단문으로 짜여 있습니다. 그러니 스토리 이해가 쉽고 감동도 커지는 것입니다.
모르는 단어나 어휘를 잘 골라 뜻풀이를 붙인 것이 아주 좋습니다. 사전을 찾느라 책 읽는 흐름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냥 흘려보내기 쉬운 단어의 정확한 뜻을 되새겨 주는 것도 장점이고요. 엄마는 아이가 ‘초조하다’를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용 사전은 어휘 수가 미흡하고 성인용 사전은 설명이 난해한데 이 책은 적정 수준의 정확한 뜻풀이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50권인데 1번부터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번호를 따라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어 동화책도 단계별로 읽듯이 한국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도 마찬가지니까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런 책을 난이도에 맞게 차례차례 읽고 습득한다면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는 이제 대학생이지만 한때는 초등생이었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정말 독서할 시간이 없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를 지나면 전문(全文)을 다 읽을 기회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요약이나 발췌만을 읽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많은 타이틀을 쉽게 접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게 한 ‹표현력을 키우는 한국문학 읽기› 50권은 그래서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