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의 TV프로그램 기획제작론
이영돈 피디는 올해 뭘 먹었을까?
이영돈은 뭘 먹나?
멸치와 낫토를 즐겨 먹는다. 자기 전에 비타민B를 삼킨다.
2013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피디 이영돈을 소진시키는 한 해였다.
이영돈은 누구인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제작담당 상무다.
무엇을 하는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X파일>, <논리로 풀다>, <이영돈·신동엽의 젠틀맨>을 진행한다. 책을 쓴다. 며칠 전엔 오디오북을 녹음했다.
지금 어디를 바라보는가?
방송 프로그램의 도약이다.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X파일>의 진화와 새로 시작한 <이영돈·신동엽의 젠틀맨>의 상승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혼자서는 뭘 하나?
창의성을 개발한다.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 X 파일>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지금은 천민자본주의 시대다. 착한 사람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영돈·신동엽의 젠틀맨>도 착한 시리즈인가?
자신이 손해 보더라도 남을 위해 나서는 젠틀맨을 찾는다. 사건을 재연해 시민의 반응을 살핀다.
당신의 저널리즘은 무엇인가?
사회를 감시하고 비리를 드러내 사회 변화를 유도한다.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너무 많이 뛰는 것 아닌가?
다양한 분야의 활동은 경험과 창의성을 돌려준다. 하나를 알면 그것을 응용하고 다른 것과 연결시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짜릿함이 보람이자 성과다.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한 가지 일에 대한 깊이와 집중을 잃었다.
2014년의 손익계산서는 무슨 색인가?
한 가지 일에서 얻는 만족감보다 여러 일을 하며 바쁘게 살 때 얻는 쾌감이 더 크다.
멀티태스킹의 노하우가 뭔가?
즐긴다. 후회는 짧게 한다.
일이 즐겁나?
재밌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능률도 더 오른다. 일을 잘하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운동은 언제 하나?
화, 목요일 점심은 무조건 운동을 한다.
잠은 언제 자나?
적게 잔다. 시간을 쪼개 활용한다. 낮에 피곤하면 10분 정도 눈을 감는다.
2014년에도 바쁠 계획인가?
채널A의 프로그램을 정상으로 올려놓겠다.
어떻게 정상이 될 것인가?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에 대한 나의 도전이다.
당신의 결핍은 무엇인가?
후배와의 대화다.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동료로서 토론하고 싶다.
종편에 미래가 있나?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 종편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다매체 디지털 시대에 물리적 채널은 의미가 없다.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상파에 자극제가 된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모두 창의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경쟁 체제가 갖추어졌다.
새로운 책을 집필하는가?
영상 콘텐츠 제작 사전이다. 제작에 필요한 포인트를 담았다.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백과사전이 될 것이다. 옆에 두고 항시라도 참고할 수 있는 책이 되길 희망한다.
꼭 써야 하나?
우리나라에 영상 콘텐츠 제작을 다룬 사전이 없다. 이 정도 제작 여건과 인프라를 갖춘 나라에서 이런 제작 사전이 없는 것은 수치다.
당신은 올 라운드 플레이어인가?
나는 아직 방송 콘텐츠에서만 올 라운드 플레이어다.
진정한 올 라운드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자신의 전공과 관계없는 일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끝없이 도전하는 이유다.
이영돈의 책
≪이영돈 PD의 TV 프로그램 기획 제작론≫
잘 만든 프로그램의 원칙은 무엇인가? 창의적이고 긴밀하고 구체적이고 재밌다. 어떻게 잘 만드나? 일정한 틀의 제작 기법을 익혀야 한다. 기획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정통 포맷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영돈은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생로병사의 비밀>,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등 성공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고민하는 후배들을 위해 그의 30년 노하우를 책으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