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규 동화선집
추석 특집. 함께 듣는 우리 동화 2/3, <이야기가 된 꽃씨>
오늘 동화는 <이야기가 된 꽃씨>입니다. 손자가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릅니다. 할머니는 난감합니다. 옛날얘기란 옛날얘기는 모두 재탕 삼탕 다했으니까요.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시죠?
강정규 작가는 문단에 나온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나이도 일흔이 넘었습니다. 우리 할머니처럼 얘기를 들려줍니다. “꽃씨 한 알이 있었습니다. 그 꽃씨 속에는 씨눈이 숨어 있고, 하늘도 숨어 있고, 향기도 숨어 있고….”
꽃씨 한 알이 염소 한 마리로, 염소 한 마리가 할머니의 이야기꽃으로 피어납니다. 오디오북은 5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잠시 온 가족이 눈을 감고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새 함께 나눌 이야기의 싹이 돋아날 겁니다.
<이야기가 된 꽃씨>, ≪강정규 동화선집≫, 93~1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