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나날들
한 번도 지지 않았다.
1940년 5월 3일, 호찌민 주석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1944년 12월 25일 첫 전투에서 승리한다.
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에 이긴다.
사이공에서 미국에게 이긴다.
국경에서 중국과 싸워 지지 않는다.
50년 동안 군인으로 살아 지금까지 조국을 지키고 있다.
<<잊을 수 없는 나날들(Nhung nam thang khong the nao quen)>>은 보응우옌잡(Vo Nguyen Giap)의 회고록이다. 서른 살에 호 주석을 처음 만난 뒤 70여 년 동안 베트남을 지켜 왔다. 병사를 아꼈고 싸우면 이겼으며 인민을 잊지 않았다. 베트남 문학회의 외국인 최초 문학상 수상자인 안경환의 번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