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PR론
소통 시대에 정부의 행정 철학도 변하고 있다. ‘뉴거버넌스’, ‘참여’, ‘분권’, ‘파트너십’, ‘행정 서비스’, ‘시민감시단’, ‘고객만족도’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려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공무원들은 그들이 수립한 정책을 가지고 어떻게 국민과 소통해야 할지 힘들어한다.
‘머리말’, ≪정책 PR론≫, v쪽.
공무원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뭔가?
소통 대상이 많아지고 요구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제각각 요구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국회, 사법부, 지방정부, 정당, 기업, 시민단체, 언론, 일반 시민, 정말 다양하다. 정부와 행정기관은 정책 PR로 이들과 커뮤니케이션한다.
정책 PR가 뭔가?
정부기관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직간 이해가 얽힌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
목적은?
정책이해도를 높이고 국민 반응과 요구를 수용해 정책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당신은 왜 이 책을 썼나?
행정 PR나 정책 PR에 대한 지식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런데 가르칠 교수와 교재가 없다. 좋은 정책도 중요하지만 결국 소통하면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했나?
행정학과 정책학 연구자들은 정책 PR를 ‘정책 홍보’로 인식하는 경향이 여전하다. 정부도 성과 자랑 수단 정도로 여긴다.
왜 그렇게 오해가 잦은가?
PR란 다양한 공중과 좋은 관계를 맺는 활동이다. 그러나 현장 인식은 단순 홍보나 공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성 부족이 심각한 원인이다.
그 많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다 뭘 하는가?
최근에는 정부와 공기업·공공기관이 외부 전문가를 기용한다. 그러나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행정을 모른다는 것이다.
행정을 꼭 알아야 하나?
행정 정책 집행의 원리와 내용을 모른 채 원칙과 기술만 열거해서는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당신은 대안이 있는가?
통섭이다. 행정과 PR가 만나면 대안을 내놓을 수 있다.
이 책이 그 전범인가?
행정과 소통 전문가 13명이 정책 PR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집필했다. 저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다뤘다.
이론과 실무의 내용이 무엇인가?
정책 PR의 개념과 과정, 방법을 소개한다. 민, 관, 언, 기업과 외국 정부∙조직에 대한 정책 PR 사례를 통해 구체적 방법론도 습득할 수 있다.
교재로도 쓸 수 있나?
물론이다. 교강사를 위한 강의 프레젠테이션 파일도 제공한다.
저자들이 이 책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책이 동력이 되어 대학의 행정학과에 정책 PR라는 과목이 생기기를 소망한다. 언론정보학과에도 정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목이 등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정책과 공공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박종민이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2731호 | 2015년 8월 31일 발행
정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PR의 대안
박종민·배지양·임종섭·박경희·최준혁·정주용·유영석·황성욱·정원준·남태우·전형준·장지호·조승호가 쓴 ≪정책 PR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