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유일한 종이 국어사전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2015년 개정판)≫ 전격 예약 판매 (클릭!)
케이비에스 <우리말 겨루기> 예심장에서는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예심 합격자의 1/4 이상이 똑같은 책을 들고 있다. 책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이 마냥 신기하다. 2013년, 퀴즈 준비자들은 이 책의 출간을 학수고대했다. 그들이 훑어야 할 자료의 양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준 이 책이 절찬리에 판매된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마침내 개정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초판 출간 2년 만에 최단기간으로 증보 편간한 유일한 국어사전이다. 2013년 이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된 마지막 종이 국어사전이기도 하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2015년 개정판)≫, 최종희 지음
훈민정음이라는 불세출의 문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 한자 사용의 역사가 어찌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 수밖에 없었는가를 알아야 한다. 문자의 역사라는 차원에서 우리가 사용해 온 한자를 들여다보고 훈민정음 이후의 변화를 고찰한다. 한반도에서 문자가 걸어온 열 가지 길을 소개한다.
≪한국의 문자들≫, 김하수 · 이전경 지음
유희는 한글이 세계 최고의 글자라고 자부했다. 구조와 쓰임이 정밀하기 때문이다. 중성을 뼈대로 초성과 종성을 붙이면 글자가 된다. 초성·중성·종성을 움직이면 글자가 그릇된다. 한글의 원리에 따라 자모를 조합하면 10,250자가 나온다. 이것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사물을 적을 수 있다고 했다.
≪언문지≫, 유희 지음, 김지홍 옮김
“언어학은 그렇게 먼 곳에 있는 학문이 아니다.” 1963년 우리나라의 대표 언어학자 허웅이 말했다. 그전까지 언어학은 국어학이 아니었다. 그는 주시경과 최현배의 국어학,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을 바탕으로 우리말을 연구했다. 우리말 단어와 문장으로 이야기하는 첫 언어학 개론서를 내놓았다.
≪언어학 개론 천줄읽기≫, 허웅 지음, 권재일 엮음
한글은 초성·중성·종성 조합으로 만든다. 복잡하든 간단하든 사각형 안에 디자인해야 한다. 텍스트 양이 많을수록 읽기에 영향을 준다. 약점이다. 그러나 영문보다 가로·세로 쓰기가 자유롭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다루는 기술이다. 핵심은 가독성. 이 책은 한글을 읽는 환경과 그 효율성에 주목한다.
≪한글 타이포그래피≫, 송성재 지음
중화 문화만 훌륭했다. 변방 문화는 교화되어야 했다. 17세기의 진리였다. 김만중이 반기를 들었다. 조선인이 한문으로 문학하는 것은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정철의 <관동별곡>이 중국의 <이소> 못지않은 가치를 지녔다고 주장했다. 우리말로 쓴 문학의 진실성을 설파했다.
≪서포만필≫, 김만중 지음, 이복규 옮김
부장님께 올린 서류는 ‘결제’ 받아야 할까, ‘결재’ 받아야 할까? 개발과 계발, 강점과 장점, 발달과 발전의 차이는?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한자어를 모아 말맛과 쓰임을 보여 준다. 우리말의 미세한 어감 차이를 다양한 예문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한국어 좀 한다는 당신의 진짜 국어 실력, 과연 몇 점일까?
≪국어의 고수 1, 2, 3≫, 최성우 지음
2765호 | 2015년 10월 9일 발행
2013년 이후 유일한 종이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