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예술 비평부터 한류 콘텐츠 비평까지
최초의 예술 비평부터 한류 콘텐츠 비평까지
디드로는 루브르 살롱 미술 전시회를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작품과 화가, 그리고 미술계의 일화를 쓰기 시작했다. 예술 비평이 시작된 이 해는 1759년이었다. 한국 드라마에 중국 대륙이 빠져들기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다. 윤호진은 묻는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어떻게 글로벌 문화 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하게 되었을까?” 살롱부터 한류까지, 예술 문화 비평의 250여 년을 생각해 본다.
살롱 천줄읽기 18세기 루브르 궁전의 살롱에서는 매년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디드로는 여기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글을 썼다. 전시회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작품과 화가, 미술계의 일화들을 전했다. 이것이 그가 1759년부터 1781년까지 집필한 미술 비평 ≪살롱(Salon)≫이다. 예술 비평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문학에 도입했다. ‘예술 비평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드니 디드로 지음, 백찬욱 옮김 |
한류 20년, 대한민국 빅 콘텐츠 <태양의 후예>가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00% 사전 제작과 한중 동시 서비스로 한류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어떻게 글로벌 문화 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하게 되었을까? 한류 20년을 맞이해 드라마,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공연, 영화 등 장르별로 대표 콘텐츠를 선정했다. 각 작품의 성과와 의미를 꼼꼼히 짚었다. 윤호진 지음 |
비평가/눈송이의 유언 10년 만에 만난 극작가와 비평가. 두 사람은 ‘연극은 무엇인가’를 놓고 격렬한 토론을 펼친다. 토론은 마치 권투 시합 같다. 서로 맹렬한 공격을 주고받는다.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린 것은 작가다. 그가 묻는다. “연극에서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모든 것을 실제 삶에서도 제거해 버린다면, 무엇이 남게 될까요?” 독자와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이다. 후안 마요르가 지음, 김재선 옮김 |
인간사화 중국의 저명한 학자인 왕궈웨이의 문예미학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중국 전통 사상에 연원을 두고, 서양 근대 사상의 개념을 빌려 중국과 서양 문예미학을 결합했다. 인간의 삶과 인생 근원 문제를 둘러싸고 사유를 진행했다. 인간의 완미한 경지를 추구하는 인간 미학을 탐구했다. 이 관점에서 전국시대에서 청 초에 이르는 중국 문학을 총체적으로 접할 수 있다. 왕궈웨이 지음, 조성천 옮김 |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수도사의 심정 토로 18세기 말 독일에서는 새로운 문화가 꽃피었다. 독일 낭만주의다. 모든 것을 이성으로 해석하려는 계몽주의와 형식 위주의 고전주의에 반발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하고 중세 독일 문화를 부흥시켰다. 이 문화 혁명에 불을 붙인 것이 이 책이다. 천재들이 창조한 예술을 거의 종교와 같은 수준에 올려놓았다. 예술계에 종교 붐을 불러올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빌헬름 바켄로더·루트비히 티크 지음, 임우영 옮김 |
예술에 관한 판타지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수도사의 심정 토로≫에 이은 바켄로더와 티크의 낭만주의 예술 이론서. 그들은 예술을 의미와 이성으로 분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풍부한 감정으로 받아들여 소통하고 몰입하는 것, 느낌으로 경험하는 것이 예술이라는 뜻이다. 예술과 감정이 일치한다는 이 생각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어 주었다. 19세기 중반까지 예술 창작을 규정한 책이다. 빌헬름 바켄로더·루트비히 티크 지음, 임우영 옮김 |
방송 콘텐츠 기획 방송 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획이다. 새롭고 강력한 콘텐츠라도 방영 전까지는 수요를 예측할 수 없다는 위험이 따른다. 방송 콘텐츠 기획은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이다.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복잡하고도 유동적인 문제를 모두 고려해 답을 찾아야 한다. 정답은 없지만 정석은 있다. 고난도 작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단계별 과업과 수행 방식을 제시한다. 이자혜 지음 |
한국 TV 다큐멘터리 포맷 포맷의 진화는 21세기 한국 TV 다큐멘터리의 특징 중 하나다. 이전의 다큐멘터리가 메시지 자체에 중점을 뒀다면, 2000년부터는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휴먼 다큐 사랑>, <아마존의 눈물>, <차마고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형식을 보여 줬다. 다큐멘터리 4000여 편을 분석해 구성법과 포맷별로 정리했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이진이 지음 |
드라마 제작과 유통 드라마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지만 제작과 유통 과정을 들여다보면 전망이 밝지 않다. 빤한 스토리와 낡은 연출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고 있다. 드라마 제작과 유통을 산업과 경제 관점에서 분석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주체, 요소, 제작 결정 과정을 살피고 드라마 거래, 제작비용, 수출과 유통에 대해 알아본다. 드라마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권호영 지음 |
예능 콘텐츠 스토리텔링 한중 공동제작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런닝맨>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이야기를 구조적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휴먼 다큐부터 시트콤, 토크쇼, 무대개그, 관찰예능까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토리텔링 전략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정숙 지음 |
2862호 | 2016년 6월 28일 발행
최초의 예술 비평부터 한류 콘텐츠 비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