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108법문 (상)
법정 스님이 목소리로 되살아나다 무료듣기
법정 스님이 열반하신 지 올해로 12년, 법정 스님의 말씀이 스님의 생전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법정 스님이 남기신 법문 36편을 골라 만든 오리지널 오디오북 ≪법정 스님 108법문 (상)≫이 출시된다. 법정 스님의 법문은 명쾌하고 소박하며 정갈하고 다정하다. 그러면서도 수행자의 서슬 퍼런 죽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늘 많은 분들의 흠모와 사랑을 받아 왔다. 법정 스님의 법문을 글자로 옮긴 책은 여러 권이지만 스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북은 처음이다. 오디오북 ≪법정 스님 108법문 (상)≫은 그동안 글로는 느낄 수 없었던 법정 스님 고유의 분위기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말이 글로 바뀌면서 삭제되었던 스님의 숨결과 체온을 되살리고 우리들 삶에 대한 스님의 애틋한 연민과 간절한 소망까지 생생히 전달한다. 법정 스님을 그리워했던 이들에게 스님의 목소리로 듣는 깨우침의 말씀은 하루하루를 살아 나갈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법정 스님의 생전 음성을 담은 오리지널 오디오북
스님의 법문 기록을 다른 사람이 대신 읽거나 스님의 목소리를 흉내 낸 AI 음성이 아니다. ≪법정 스님 108법문 상≫은 법정 스님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담은 오리지널 오디오북이다. 법정 스님의 맏상좌인 사단 법인 ‘맑고 향기롭게’ 대표 덕조 스님이 법정 스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그동안 맡아 보관하던 법정 스님의 법문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세간에 돌아다니는 법정 스님의 법문 동영상과는 차원이 다르다. 오디오북의 명가, (주)커뮤니케이션북이 덕조 스님의 자료를 받아 법정 스님의 법문을 고르고 닦아서 오디오북으로 펴냈다. 덕조 스님은 오디오북 출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은사 스님이 가신 지 벌써 11년이 흘렀습니다. 세월은 물처럼 흘러갔고 그동안 어린이는 청년이 되고 청년은 어른이 되었으며 어른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모습은 달라졌지만 은사 스님을 추억하며 그분의 글과 법문을 그리워하는 분들은 더욱 더 많아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사람들의 인정은 점점 더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감로수 같은 은사 스님의 법문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더욱더 깊어집니다. 은사 스님이 남기신 보배 같은 법문을 금고 속에 고이 모셔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의 바람에 답해 맑고 향기로운 스님의 법문을 세상 이웃들에게 들려드리는 것도 시은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은사 스님의 참뜻을 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스님은 가셨지만 시공을 초월하여 스님은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법문으로 우리에게 일깨움을 주십니다. 스님의 법문은 오래 전에 하신 말씀이 아니라 지금, 여기, 바로 우리 곁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정신 차려라!’
‘깨어 있어라!’
‘행복하라!’
은사 스님이 늘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 법문을 들으시고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법문 현장의 분위기까지 고스란히 살려 낸 오디오북
오랜 세월 동안 법정 스님이 여러 곳에서 하신 음성을 담은 것이다 보니 스님을 바로 앞에서 뵙는 듯한 법문이 있는가 하면 녹화,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아 법당 맨 끝자리에서 듣는 듯한 법문도 있었다. 그렇지만 음질을 좋게 하기 위해 무리하게 현장 소음을 삭제하거나 스님의 음성을 변조하지 않았다. 법정 스님의 법문 강론 현장 바로 그곳에서 듣는 듯한 감동을 오디오북으로 느낄 수 있다. 법정 스님이 생전 즐겨 들으시던 카잘스 연주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한 자락과 스님이 생동하는 소리라 일컬으신 새소리를 법문 앞에 붙여 오디오북의 품격을 더했다.
108 번뇌와 108 법문
인간은 번뇌가 많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사바세계라고 하는데 이 말은 ‘참고 견뎌 내야 하는 세계’를 뜻한다. 무엇을 참고 견뎌야 할까? 괴로움, 곧 번뇌를 참고 견뎌야 한다. 그런데 왜 108 번뇌일까? 번뇌는 108가지만 있는 것일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인간은 6개의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다. 눈·귀·코·혀·피부·뜻이 그것이다. 감각 기관은 6가지 대상, 곧 색깔·소리·냄새·맛·촉감·법을 느낀다. 이런 느낌은 우리의 마음에서 좋고 나쁘고 덤덤하고 괴롭고 즐겁고 버려지는 6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6가지 느낌이 일으키는 6가지 감정은 6 곱하기 6, 곧 36가지 번뇌가 된다. 그리고 36가지 번뇌는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3세계에서 끝없이 유전한다. 이래서 36 곱하기 3, 곧 108번뇌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번뇌는 흔히 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혜능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번뇌가 깨달음이다.”
108번뇌가 마음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자초지종을 살필 수 있다면 108번뇌는 곧 108법문이 시작되는 깨달음의 문이라는 말씀이다.
법정 스님은 법문에서 말씀하신다.
“부처는 이미 우리 속에 있다. 먼지 앉지 않게 스스로 살피고 이웃과 나누면 그 순간 우리 모두는 부처인 것이다.”
108번뇌와 108법문은 우리를 부처의 길로 안내하는 든든하고 현명한 길라잡이다.
법정 스님은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1955년 통영 미래사에서 효봉 스님의 문하로 출가했다. 1970년대에 봉은사 다래헌에 거주하며 한글대장경 역경에 헌신했고, 함석헌 등과 함께 ≪씨알의 소리≫ 발행에 참여했으며 불교신문사 주필을 지냈다. 1975년 모든 직함을 버리고 송광사 뒷산에 손수 불일암을 지어 칩거하며 한 달에 한 편의 글로써 세상과 소통하며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면서 ‘무소유’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자 자신의 삶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1992년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산골 작은 오두막에서 홀로 지냈다. 2004년에는 그동안 맡아 왔던 길상사 회주직을 내놓고 세속의 명리와 번잡함을 멀리하며 은둔 수행하다 2010년 3월 11일 열반했다.
≪무소유≫ ≪영혼의 침묵≫ ≪서 있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담≫ ≪텅 빈 충만≫ ≪물소리 바람 소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맑고 향기롭게≫ ≪아름다운 마무리≫ ≪내가 사랑한 책들≫ ≪진리의 자유의 길≫ 등의 저술과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진리의 말씀(法句經)≫ ≪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 ≪인연(因緣) 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번역서, 그리고 ≪일기일회(一期一會)≫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一則一切多則)≫ 등의 법문집을 남겼다.
※목차
00 덕조 스님 인사말
01 2001년 4월 15일 길상사 정기법회 법문
02 2000년 5월 11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 법문
03 2000년 8월 14일 하안거 해제 법문
04 1998년 12월 14일 길상사 창건 1주년 기념 법회 법문
05 1997년 청불회 법회 법문
06 1999년 5월 14일 길상사 불교문화강좌 수계식 법문
07 1999년 12월 12일 길상사 창건 2주년 기념 법회 법문
08 2000년 4월 16일 길상사 정기 법회 법문
09 2001년 8월 19일 길상사 법회 법문
10 2002년 6월 16일 길상사 법회 법문
11 1999년 4월 18일 길상사 법회 법문
12 2001년 5월 8일 하안거 결제 법문
13 1998년 11월 4일 길상사 길상회 법회 법문
14 2000년 11월 10일 길상사 동안거 결제 법문
15 2000년 3월 31일 길상사 경전공부 법문
16 1999년 10월 17일 길상사 법회 법문
17 1998년 12월 30일 길상사 동안거 결제 법문 – 90일 석가모니불 기도 입재 법문
18 1998년 12월 3일 샘터 기념강좌 법문
19 1998년 11월 25일 맑고 향기롭게 부산 강연 법문
20 1994년 10월 6일 맑고 향기롭게 춘천 강연 법문
21 1994년 3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구룡사 법문
22 1996년 11월 20일 맑고 향기롭게 창원 강연 법문
23 2001년 12월 16일 길상사 창건 4주년 기념 법회 법문
24 2001년 10월 21일 길상사 가을 법회 법문
25 2001년 2월 18일 길상사 법회 법문
26 2001년 1월 19일 길상사 불교문화강좌 법문
27 2000년 12월 17일 길상사 창건 3주년 기념 법회 법문
28 1999년 11월 22일 동안거 결제 법문
29 1999년 11월 19일 길상사 수계식 법문
30 1999년 8월 25일 하안거 해제 법문
31 1999년 8월 11일 석가모니불 봉불식 법문
32 1999년 7월 19일 길상사 여름 수련회 법문
33 1999년 6월 20일 길상사 법회 법문
34 1998년 10월 2일 길상사 법회 법문
35 2002년 4월 21일 길상사 법회 법문
36 2001년 6월 17일 길상사 법회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