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돈 아이디는 기술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다. 여기서 기술이라 함은 단순히 도구적인 것도, 과학도 아닌 새롭게 부상된 무엇이다. 즉, ‘기술 그 자체’가 철학의 대상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아이디의 기술철학은 이론이 아닌 실천의 입장에서 기술을 바라보고 실험한다. 이를 통해 기술철학은 기술로 인해 인간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비판적으로 조망한다. 바야흐로 모든 것에 기술이 있는 오늘날, 이 책을 통해 기술에 대한 비평적 사유를 얻을 수 있다.
사상 분야 기술철학
연관 사상가 랭던 위너, 마르틴 하이데거, 모리스 메를로퐁티, 브뤼노 라투르, 테야르 드 샤르댕
200자평
지금 우리 시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기술의 시대’일 것이다. 기술이 생활의 필수 도구일 뿐만 아니라 문화를 이끌고 가는 추동력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기술을 철학적 탐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이 기술철학이다. 기술철학은 기술의 정체를 규정하고, 그 근거와 작동 원리를 밝히며, 다른 것들과의 상호 관계를 해명한다. 또 기술 제작 시 전제했던 목표의 달성 여부를 검토함으로써 기술의 옳고 그름을 평가하기도 한다. 돈 아이디는 20세기 후반 미국에서 최초의 기술철학서를 출간한 현대기술철학의 개척자로, 오늘날에도 그 탐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돈 아이디의 기술철학을 10개의 키워드로 해설한다.
지은이
김성동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공부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인간 열두 이야기』(2002)를 비롯하여 ‘열두 이야기 시리즈’로 『소비』(2006), 『기술』(2005), 『영화』(2004), 『문화』(2003)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예술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2016), 『실천윤리학』(공역, 2013), 『윤리의 진화론적 기원』(2007), 『다원론적 상대주의』(2006), 『현상학적 대화철학』(2002), 『기술철학』(1998) 등이 있다.
차례
01 기술의 중립성
02 체현적 관계
03 해석학적 관계
04 배경적 관계
05 기술의 확대와 축소
06 투명성과 차폐성
07 기술의 지향성
08 기술과 인간의 공생
09 기술과 반환경성
10 과학과 기술의 선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