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왕샤오밍은 중국 상하이학파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미국식 문화연구를 거부하고 비판적·실천적 문화연구를 지향한다. 그는 영국 버밍엄학파를 계승하는 동시에 혁명사상 자료를 발굴함으로써, 중국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개입해 촉진한다. 당대 지배 문화의 생산 기제와 작동 방식을 밝히는 것이 상하이학파의 목표라면, 중국 혁명의 전통에 입각해 광의의 문화 측면에서 중국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게끔 노력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이 책은 왕샤오밍이 문학연구에서 문화연구로 자신의 연구 주제를 전환한 과정과 중국이라는 국가적 특성에서의 그 의의를 살피며, 현실적 문화 생산이라는 오늘날 주제를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또 하나의 거대한 산인 중국의 진보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사상 분야 문화연구, 문학
연관 사상가 레이먼드 윌리엄스, 루쉰, 안토니오 그람시, 왕후이
200자평
왕샤오밍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상하이학파는 미국식 문화연구를 거부하고 비판적·실천적 문화연구를 지향한다. 영국 버밍엄학파를 계승하는 동시에 혁명사상 자료를 발굴함으로써, 중국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촉진적으로 개입하려 한다. 당대 지배 문화의 생산 기제와 작동 방식을 밝히는 것이 상하이학파의 목표라면, 중국 혁명의 전통에 입각해 광의의 문화 측면에서 중국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게끔 노력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이 책은 왕샤오밍의 학문 이력과 수행 작업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중국적 특성을 지향하는, 비판적 분석과 촉진적 개입의 접합이 여기 있다.
지은이
임춘성
국립목포대학교 중국언어와문화학과 교수와 대학원 문화응용과스토리텔링 협동과정 교수를 지내고 있다. 연구 분야는 중문학과 문화연구다.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을 지냈고 동학회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문화/과학≫ 편집자문위원, ≪외국문학연구≫ 편집위원, 상하이대학교 문화연구학부 국제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하이학파 문화연구: 비판과 개입』(편저, 2014), 『중국 근현대문학사 담론과 타자화』(2013), 『상하이영화와 상하이인의 정체성』(공편저, 2010), 『동아시아의 문화와 문화적 정체성』(공저, 2009), 『21세기 중국의 문화지도: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문화연구』(공편저, 2009), 『홍콩과 홍콩인의 정체성』(공저, 2006), 『소설로 보는 현대중국』(1995)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중국현대통속문학사上』(공역, 2015), 『중국근대사상사론』(2005), 『중국근현대문학운동사』(편역, 1997), 『중국통사강요』(공역, 1991) 등이 있다. 중국어 저서로 『新世紀韓國的中國現當代文學硏究』(편저, 2013), 『文化上海』(공저, 2013), 『精神中國』(공저, 2013), 『視野與方法: 重構當代文學硏究的版圖』(공저, 2012) 등이 있다.
차례
01 문학청년에서 유기적 지식인으로
02 루쉰 정신의 계승
03 비껴서기
04 중국당대문화연구센터
05 상하이학파
06 비판과 개입
07 지배 이데올로기 해부
08 문학의 징후적 독해
09 도시화와 도시 공간
10 혁명사상의 비판적 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