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 다큐멘터리 포맷

한국 TV 다큐멘터리는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소재의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한 포맷과 구성이 개발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TV 다큐멘터리의 포맷이 세분되고 다양해지는 것은 시청률의 영향과 새로운 영상 세대에 걸맞은 스토리텔링의 다변화 때문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방송 환경과 방송 시장의 영향도 크다. 주목할 점은 한국 TV 다큐멘터리는 소재의 확장과 함께 포맷의 다양화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0년대 이후의 한국 지상파TV 다큐멘터리 4000여 편의 제작 기법을 분석한 결과, 일곱 가지 구성법과 21개의 포맷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이처럼 세분된 포맷은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진이
방송 구성작가이자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다. 계명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에서 프랑스 희곡으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신문방송학과에서 방송 영상 연구로 언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MBC에서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음악, 교양, 시사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등을 집필했다. 대표작으로 TV 다큐멘터리 <세계화 시대, 농업을 말한다>(2003), <포로의 딸>(2004),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2005), <곡옥의 비밀>(2006), <몽골 10부작>(2007), <고려 초조대장경> (2011), <고려인 문명을 새기다>(2013), <삼국유사, 일연의 꿈>(2016) 등이 있으며, 라디오 다큐멘터리 <소리 없는 전쟁 문화재 반환>(2005), <대중가요, 가는 길을 묻다>(2008), <아리랑>(2013), <달구벌 야화, 그때를 아십니까?>(2004~ 2005) 등과 <정오의 희망곡>(2013~), <별이 빛나는 밤에> (1999∼2000), <여론현장>(2001∼2004, 2010∼2013), (2005∼2008) 등을 썼다. 방송문화진흥원 2006년 올해의작가상 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역사인물 답사기 『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2008)과 어린이 역사책 『난중일기, 이순신의 마음속 일기』(2015)가 있다.

01   2000년대 이전 TV 다큐멘터리 포맷
02   한국 TV 다큐멘터리의 포맷 분류
03   포맷 1: 영상 구성
04   포맷 2: 출연자 구성
05   포맷 3: 스튜디오 구성
06   포맷 4: 인터뷰 구성
07   포맷 5: 재연 구성
08   포맷 6: 드라마 구성
09   포맷 7: 리얼리티 구성
10   포맷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