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생산과 문학 평론
미디어 생산과 문학 평론
인간의 삶은 적자생존이다. 환경은 적합한 자를 찾고 우리는 조건을 탐색한다. 환경을 만드는 자는 누구인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미디어는 인식과 반응의 동물, 곧 인간에게 세계상을 제공한다. 그러나 그 세계는 적절한가? 문학은 세계를 묻고 평론은 문학의 질문을 의심한다. 미디어 생산과 문학 평론은 현대 인간의 반응과 인식이다.
미디어 생산 미디어를 생산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소비하는 사람은 수백만 명에 달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생성, 유포시키는 소수의 그들은 누구인가? 미디어는 결국 돈과 힘인가? 미디어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대한 비대칭, 그 이면의 진실을 본다. 이 책은 권력, 변화와 지속, 가치/신념/지식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미디어 생산의 이면을 조망한다. 제이슨 토인비·존 다우니·데이비드 헤즈먼댈치·길리언 어셀 지음, 김영한 옮김 |
최동호 평론선집 꾸준하고도 일관된다. 꾸준함과 일관됨은 모두 좋은 평론가의 미덕이다. 꾸준해야 일관될 수 있고 일관되어야 깊을 수 있고 깊어야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 ‘정신’, ‘동양 시학’, ‘극서정’의 화두를 증명하고 완성할 일이 그에게는 남아 있다. 그가 성취할 열매는 우리 시사의 비옥한 자양이자 도전적인 미래가 되어 줄 것이다. 최동호 지음, 이상숙 해설 |
창의 노동과 미디어 산업 많은 이들이 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디어 직군을 선망한다. 그러나 자유로운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것이라 여겨지는 문화 생산자들이 실제로는 생활고나 과로에 시달린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노동이 있고 노동자가 있다. 미디어 노동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들이 창의성과 미디어 노동의 관계를 탐구한다. 창의 노동의 쟁점이 일목요연하다. 데이비드 헤스몬달프·사라 베이커 지음, 안채린 옮김 |
방송 저널리즘 혁신: 지속과 파괴의 현장 한국에서 기자는 중산층 이상의 고학력 집단이고 치열한 입사 경쟁을 통과한 엘리트들이다. 그런데도 ‘기레기’라고 욕을 먹고 편파적이며 무능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방송 저널리즘을 둘러싼 산업 지형과 규범을 분석하고 미국 텔레비전 뉴스 혁신 사례를 연구한다. 한국 방송 저널리즘의 복원 전략을 제시한다. 장하용·조영신·김동윤·강석·김미경·김성해 지음 |
MCN 1인 방송은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1인 창작자들의 인기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을 지원하는 다중채널네트워크, MCN이 등장했다. 이 책은 1인 방송과 창작자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유기적 관계를 해석해 냄으로써 MCN의 등장 배경과 산업 생태계를 발 빠르게 정리한다. 미디어 산업의 최신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배기형 지음 |
소비 자본주의를 넘어서: 뉴스와 광고는 상상력을 어떻게 제약하는가 소비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무한 소비와 가속 성장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주장하는 이데올로기다. 어떻게 유지되나? 계획적 노후화를 부추기는 광고와 일회용 상품으로 전락한 뉴스 때문이다. 그 결과는? 자본이 상상하는 삶을 의심 없이 뒤좇게 된다. 이 책은 글로벌 시장 경제와 소비주의, 미디어 산업의 공모 관계를 낱낱이 해부한다. 다른 삶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스틴 루이스 지음, 엄창호 옮김 |
김종회 평론선집 개별과 전체를 통찰한다. 현장과 강단, 문단 활동과 문학 연구를 두루 펼친 수일한 인물이다. 그의 비평의 촉수는 ‘지금 이곳’의 문학 현장을 포함해 한국문학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구상과 실천 작업에까지 뻗어 있다. 그가 천착한 가장 중요한 문제인 ‘국적 있는 문학’을 비롯해 그의 비평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일곱 편을 엮었다. 김종회 지음, 김문주 해설 |
이숭원 평론선집 서구 이론과 낱낱 작품을 엉성한 아날로지로 엮어 해석하는 연역 논리에 대해 한결같이 비평적 거리를 지켰다. 오로지 자신의 경험적 감동 속으로 수렴해 들어오는 정신적 고양의 순간을 중요하게 여겼다. 서늘한 인식의 전회를 선사하는 작품들을 옹호했다. 균형 잡힌 태도로 비평의 평균화와 비속화에 저항한 그의 비평은 곧 가장 충실한 경험적 독자의 목소리다. 이숭원 지음, 유성호 해설 |
최유찬 평론선집 그의 비평은 작품론과 동시에 소설론을 포함한다. 이것은 그가 소설에 대한 메타적 사고를 목적으로 하는 비평 본래의 ‘형이상학적 욕망’에 충실한 비평가라는 것을 입증한다. 이광수, 채만식, 박경리, 조세희, 복거일의 소설부터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안목으로 해석한다. 리얼리즘에서 출발해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를 모색한다. 최유찬 지음, 오문석 해설 |
김성곤 평론선집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낯선 사조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주인공이다. 오리엔탈리즘을 들여와 국내 학계와 문단에 작은 불씨를 던지기도 했다. 또한 엘리트주의의 독선과 각종 문학적·문화적 위계를 무너뜨리는 데 평생을 바친 탈근대주의자다. 비평가의 선도적 역할을 어느 누구보다도 의식했다는 점에서는 투철한 엘리트주의적 사명감으로 무장한 비평가다. 김성곤 지음, 변지연 해설 |
2855호 | 2016년 5월 10일 발행
미디어 생산과 문학 평론